당국 “코로나19 환자, 5가지 주요 지표로 중증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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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8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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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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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에 대해 맥박, 수축기 혈압, 호흡 수, 체온, 의식수준 등 주요 지표를 이용해 중증도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중증도 분류 기준과, 미성년자 감염 의심 사례 등에 대해 전했다.

이날 권 부본부장은 “다섯 가지 주요 지표(맥박, 수축기 혈압, 호흡 수, 체온, 의식수준)를 통해 중증도 점수를 매겨 이 점수를 가지고 환자를 경증부터 최고로 위중한 경우까지 네 단계 정도 나눠 환자 상태에 맞는 입원 또는 격리, 관찰로 구분하는 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미성년자 감염 조사와 관련 “조사 과정에선 인터뷰형식의 조사가 이뤄진다”며 “이게 감당된다고 판단되면 보호자, 후견인 등의 동의 하에 조사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명단에 대해 “일단 최대한의 신천지 교인의 명단을 확보했다. 거기에 교육생도 추가 확보해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대신해 권 부본부장이 정례브리핑에 등장한 것에 대해 “대국민·대언론 자리를 아무래도 수시로 주로 본부장이신 (정은경) 질본부장이 하신다”며 “일정 등 고려해서 번갈아가면서 브리핑을 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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