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네요” 코로나19 위험 지역 알려주는 ‘코로나있다(CORONAITA)’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21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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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불안이 커지자 위험지역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코로나있다(CORONAITA)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초해 인근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와 동선, 경과 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근 검색 사이트 코로나있다(https://coronaita.com/)를 개설했다.

예를 들어 21일 사이트를 통해 ‘충정로역’을 입력하면 ‘불안’이라는 수치와 함께 “꽤 불안하네요”라는 문구가 뜬다. 또 10㎞ 내 최근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목록과 해당 장소에 머물렀던 날짜가 나온다.

위험도는 매우 안심, 안심, 약간 불안, 불안, 매우 불안 등 5개 수치로 구분된다.

다만 코로나있다 개발자는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의견이나 조언으로 여겨달라”며 “‘안심’ 장소에 간다고 걸리지 않는 것도, ‘불안’ 장소라고 꼭 걸리는 것도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21일 오후 2시 현재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동시접속자가 폭증해 검색기능은 마비된 상태다. 개발진은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전날(20일) 기준 100만뷰를 돌파했다. 인기있는 검색어로는 ‘서울역’, ‘강남역’, ‘대구역’, ‘이월드’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코로나맵(https://coronamap.site/), 코로나 알리미(https://corona-nearby.com/) 등 확진자 방문 지역을 안내해주는 사이트도 앞서 나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2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다.

새로 발생한 환자 52명 가운데 41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이 확진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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