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4% “‘코로나19’ 감염 두려워”…2위 대중교통 탈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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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4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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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직장인 6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44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56.2%는 코로나19로 출근이 꺼려진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69.7%)이 남성(43.5%)보다 26.2%p 높았다. 20대(68.3%), 30대(59%), 40대(41.6%), 50대 이상(32%)의 순으로 출근을 꺼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이 꺼려지는 이유는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가 5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람 많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해서(34.7%)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무라서(27.5%) ▲사무실이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서(15.4%) ▲노부모, 자녀가 있어 옮으면 치명적이어서(13.7%) 등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코로나19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은 ‘근처에 기침·재채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가 55.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53%) ▲사무실·번화가 등 사람 많은 곳에 있을 때(38.8%) ▲방문했던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34.9%) ▲바깥에서 손잡이를 만지는 등 접촉이 있을 때(32.7%) 등 순이었다.

응답자 93%는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로 실천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실천 방법으로는 ▲손 씻기·세탁 등 개인위생 철저(92.6%·복수응답)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80.1%)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번화가 등 사람이 몰리는 곳 외출 자제(41.9%) ▲해외여행 자제(32.9%) ▲면역력 증대 위한 컨디션 관리(24.8%) ▲행사·지인 모임 등 참석 자제(23.4%) 등이 있었다.

코로나19가 직장생활에 끼친 영향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직장생활 모습으로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46.5%·복수응답) ▲회식·동아리 활동 등 자제(43.1%) ▲타 직원과의 접촉 최소화(24%) ▲해외 출장 감소 및 취소(14.7%) ▲호흡기 질환, 유사 증상 발생 시 적극 연차 사용(12.6%)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상황 종료 예상일은 ‘올 4월 이내’가 2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월 이내(25.2%) ▲5월 이내(15.8%) ▲6월 이내(13.3%) 등의 순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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