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지구방위대’ 김구라x김형준, 광부 도전…전진, 오징어 말리기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4일 00시 12분


코멘트
MBN ‘지구방위대’ © 뉴스1
MBN ‘지구방위대’ © 뉴스1
‘지구방위대’가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지구방위대’에서는 탄광 광부에 도전한 김구라와 태사자 김형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위·공익 출신 전우회 첫 창단식에 김구라, 태사자의 김형준·박준석, 박휘순, 우지원, 신화의 전진이 참여했다. 멤버들은 창단식을 가지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구라와 김형준이 제일 먼저 임무를 맡게 됐다. 그들의 임무는 강원도 태백시의 탄광에서 석탄 30톤을 캐는 것과 70㎏ 철근으로 갱도를 연장하는 것. 일당은 14만 4390 원이 주어지게 된다.

김구라와 김형준은 주의사항을 듣고, 베테랑 직원들과 함께 지하 600m로 향하는 승강기에 탑승했다. 직원은 휘파람 소리가 갱이 무너지는 소리와 비슷하다며 휘파람을 불면 안 된다고 알렸다. 그들은 1초에 7m를 하강하는 승강기의 빠른 속도에 작은 흔들림에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들은 갱도에 도착하자 쥐가 파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락을 높이 걸어두고 본격적인 일을 시작했다. 먼저 석탄을 캐기 위해 ‘스크레이핑’에 도전했고, 김구라가 김형준보다 재능을 보이며 칭찬을 받았다.

이어 그들은 70㎏에 육박하는 철근을 옮겨야 했다. 김형준은 몸무게보다 무거운 철근에 힘겨워하면서도 김구라와 직원들의 독려에 끝까지 주어진 일을 완수했다. 김형준은 능숙하게 일을 해나가는 김구라를 보며 “의외로 잘한다. 이미지와 다르다”며 감탄했다.

뒤이어 위험천만한 발파 후, 김구라와 김형준은 쉬지 않고, 석탄가루들을 정리하며 고군분투했다. 오전 작업을 마무리 한 그들은 꿀맛 같은 점심시간을 가졌다. 김구라와 김형준은 식사를 하면서 광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에 임하는 동료들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동했다.

식사 후에도 작업은 계속됐고, 김구라는 마치 새로운 적성을 찾은 마냥 혼자서 일을 해나가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와 김형준은 모두 진지한 자세로 첫 임무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어 전진은 오징어 말리기 임무를 맡았고, 일당은 7만 7300 원이었다. 전진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평균 40년 경력에 육박하는 베테랑들과 작업하며 칭찬을 요구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웃음도 잠시, 전진은 끝이 없는 오징어 더미에 표정이 굳어져갔다. 전진은 오랜 작업으로 이미 다 구부러진 손가락을 가진 전문가분들을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진은 오징어 말리기 작업에 이어 건조 오징어 배달까지 나서며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날 ‘지구방위대’는 김구라, 김형준, 전진이 번 일당을 보태어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아동용 마스크를 태백시에 기증하며 공익을 실현했다.

한편, MBN ‘지구방위대’는 방위 및 사회복무요원 출신 셀러브리티들이 모여 지역사회를 지키는 콘셉트로, 사회공헌과 공익실현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구성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