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확진자 근무한 GS홈쇼핑, 3일간 본사 사옥 폐쇄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6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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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GS홈쇼핑이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생방송을 재방송으로 대체한다.

6일 GS홈쇼핑은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 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GS샵 TV홈쇼핑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홈쇼핑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15번째 확진자와 가족으로서 5일 밤 12시 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 측에 알려왔다. 이에 GS홈쇼핑은 이튿날인 6일 사내 어린이집 휴원, 전 직원마스크 착용, 단체행사와 직원회의 금지 등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 소독을 실시했다.

해당 직원은 15번 확진자의 감염 의심 시기이던 1월 31일 이후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 근무를 하며 자가 격리 중이었다. 2월 2일 15번째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 측은 “해당 직원이 한 차례 음성 판정(2월2일)을 받았음에도 회사는 접촉자 현황 파악과 접촉자들의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해당 기간(직장폐쇄 기간) 동안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은 물론, 직원들의 의심 증상 점검 등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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