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차량기지, 바이오 단지 변신 가속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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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메디컬 클러스터’ 용역 착수
대형병원-연구소 등 유치 추진

서울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계획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025년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동시에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24만6998m²(약 7만5000평)이다. 이곳에는 창동차량기지(17만9578m²)와 도봉면허시험장(6만7420m²)이 자리 잡고 있다.

시와 노원구는 이곳에 국내외 대형 바이오메디컬 관련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는 한편 대형병원도 이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동대문구 홍릉 일대에 조성되는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클러스터’와 연계한 바이오·의료 산업벨트 형성 방안도 수립할 예정이다. 예컨대 홍릉 일대는 바이오·의료 R&D 및 스타트업 육성 거점으로 삼고, 상계 지역은 병원과 중소·중견기업 등이 들어서는 바이오산업 플랫폼으로 조성해 연계 발전하는 전략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시는 기본 구상 단계부터 병원, 협회, 기업체, 관계기관 등 다양한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심도 있는 검토와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용역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업체는 11∼13일 시 동북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창동차량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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