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 “제주는 포화상태, 제2공항 건설 논의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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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5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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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고병수 예비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
“제주도는 정의당이 사랑하는 지역, 지지해 달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지난 16년간 민주당은 제주의 국회의석을 독점해왔지만 제주와 도민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꽉 막힌 제주 정치를 시원하게 뚫어버릴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 마련된 고병수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정치판을 갈겠다. 민주당의 난개발 정치를 막고 자연과 사람을 지키는 제주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이며, 30년 만에 바뀐 선거제도 하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라면서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로 발돋움해 70년 묵은 낡은 기득권 정치를 과감히 교체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거침없는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의 난개발 정치를 심판해서 제2공항 건설 논의를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공항이 포화상태가 아니라 제주가 포화상태”라면서 “기존공항을 확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도민을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하고 개발을 밀어붙이는 제주 정치에 옐로카드를 날려줄 고 예비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제주도는 정의당이 사랑하는 지역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준 소중한 지역”이라며 “도민들이 정의당을 선택해줘야 제주를 살릴 수 있다. 공사장 먼지 대신 사람 냄새가 은은하게 다가오는 제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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