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e글] ‘틱장애 과장’ 아임뚜렛, 화장+가발로 유튜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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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5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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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젠이뚜 캡처.
유튜브 채널 젠이뚜 캡처.
틱 장애(투렛증후군·Tourette syndrome)를 극복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가 장애 연기 의혹이 불거지자 방송을 중단한 아임뚜렛이 ‘젠이뚜’로 유튜브 채널명을 바꿨다.

최근 젠이뚜로 변경된 유튜브 채널을 보면 15일 기준으로 기존 영상이 모두 삭제됐으며 아직 올라온 영상은 없다.

채널아트와 프로필 사진은 아임뚜렛이 금발의 가발을 쓰고 화장을 진하게 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임뚜렛이 인기 일본만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인 젠이츠를 코스프레 한 것 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젠이뚜 라는 채널명도 젠이츠를 변형한 것으로 봤다.

이에 아임뚜렛이 젠이뚜로 다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그냥 넘어가는 것이냐”, “복귀는 상관 없지만 굳이 투렛과 연관되는 단어를 또 넣어야 했나”면서 대부분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아임뚜렛이 코스프레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화에 대해서도 “우익 만화다”, “전범기가 많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임뚜렛은 2019년 12월 5일, 본인을 투렛증후군 환자라고 밝히며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소개했다. 라면 먹기, 완두콩 옮기기, 젠가 쌓기 등 장애를 극복하려는 모습에 응원을 받으며 방송 1개월 만에 약 36만6000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투렛증후군은 가짜이며 그는 원래 ‘욕설 랩’을 하던 사람이었다는 폭로에 아임뚜렛은 “증상은 맞지만 과장한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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