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스마트시티 상살미, ICT 활용 원도심 주차문제·신생기업과 상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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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5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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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 사업에서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 실증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경기도 부천 상살미(부천시 삼정동)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스마트시티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 그리고 마을주민이 협력하여 스마트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부천 상실미는 △마을의 도시재생과 주차문제 해결을 직접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대신해 신생기업(스타트업)과 상생방안을 찾고 있다.

부천시는 버스의 도착 시간과 위치, 버스 내 혼잡도 등 정보를 제공하는 BIS(Bus Information System)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국내외로 확산시킨 바 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선정을 계기로 한발 더 나아가 원도심의 골칫거리였던 주차 문제의 효율적 해결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펴고 있다.

현재, 부천 스마트시티 상살미는 ㈜데이터얼라이언스, 마지막삼십분, LH, 한전KDN 등 기업 및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시티패스’를 도입해 주차장과 거주지 간 이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차장 공유 서비스인 ‘모두의 주차장’부터 전동 공유 킥보드 서비스 ‘킥고잉’, 마을 공유 차량 서비스 ‘행복카’, 실시간 온디멘드 주차대행 서비스 ‘잇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전처럼 주차장을 찾아 헤매거나, 집과 다소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더라도 걸어갈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또한 마을 내 일자리를 창출하여 마을기업과 상생모델을 구현 발전시키고 있다

부천 스마트시티 상살미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주차문제를 마을기업과 스타트업 지자체가 함께 해결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안정되면, 마을기업에 일자리가 창출되고 마을 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바뀌는 결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플랫폼 공유경제 모델을 확산하고,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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