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한일 국장급 협의 개최…수출규제·강제징용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4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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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공동협의체 구성 관련 입장 전달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일 국장급이 만나 수출규제와 강제징용 등 현안을 놓고 논의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야국장과 타키자키 시세키(?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양 국장은 강제징용과 수출규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 국장은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고 강제징용 관련 정부 입장을 강조했다. 타키자키 국장은 이에 대한 일본 입장을 언급했다.

김 국장은 특히 최근 한·일 양국 변호사들이 제안한 공동협의체 구성 관련 정부 입장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출국길에서 “지난해 말 정상회담에서 공유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의지를 다시 확인할 것”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한일 간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양 국장은 이와 함께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준비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강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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