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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송병기 부시장 직권면직 처리…총선 출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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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송병기 부시장 직권면직 처리…총선 출마 가능성

뉴시스입력 2020-01-14 16:42수정 2020-0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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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14일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총선 출마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송병기 부시장을 직권면직 처리했다.

송 부시장은 일반공무원이 아닌 별정직 공무원으로, 직위해제나 대기발령 등 인사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권면직 형식으로 공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인사위원회가 끝난 후 시청 각 실국을 돌면서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오후 5시에는 시청 본관 1층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언론 등과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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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부시장은 검찰조사 이후 ‘시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퇴직 의사를 보여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송 부시장의 울산 남구갑 출마설도 끊이지 않았다.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기한인 16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송 부시장의 퇴직이 총선 출마를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송 부시장은 검찰의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총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 부시장이 총선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당장 송부시장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관련 검찰수사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야 한다.

앞서 검찰이 지난달 26일 청구한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가 더 이상 진척이 없어 영장이 다시 기각되더라도 민주당 내 경선이 만만치 않다.

송 부시장이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울산 남구 갑은 지역위원장 출신인 심규명 변호사가 버티고 있어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송철호 시장에게 사실상 후보를 양보한 심 변호사에게 공천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해, 송 부시장에게 유리한 상황도 아니다.

더욱이 남구 갑에는 이채익 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두겸 전 남구청장, 최건 변호사 등 한국당 3명과 바른미래당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출마의사를 밝혀 이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 13일 송 부시장을 소환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

송 부시장은 지난 2018년 실시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청와대 관계자 등 공무원들과 공모해 선거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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