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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재발생” 경보음 듣고 발 빠른 신고…큰 불 막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13 13:21
2020년 1월 13일 13시 21분
입력
2020-01-13 13:21
2020년 1월 13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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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홀로 사는 집에 불…소방서 보급 화재경보기 제 역할 다해
홀로 사는 할머니의 주택에 불이 났으나, 제때 작동한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발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았다.
13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께 광주 동구 소태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77·여)씨의 집 부엌 가스레인지에서 음식물과 함께 타고 있던 냄비를 발견했다. 이후 가스 밸브를 잠그고 냄비를 치웠다.
A씨가 음식물 조리 도중 깜빡하고 장을 보러 간 사이 난 불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피해 확산을 막은 것은 부엌 천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였다.
냄비에서 난 연기를 감지한 화재경보기는 경고음과 함께 음성으로 ‘화재 발생, 화재발생’을 반복적으로 알렸다.
주변을 지나던 김모(16)군은 주택에서 요란하게 울리는 경보음을 듣자마자 소방당국에 곧바로 신고했다.
A씨의 주택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는 동부소방서가 지난 2017년 보급한 것이다.
광주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843건 중 절반이 넘는 427건이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 때문이다.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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