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팀 “폐렴환자 병세 통제가능…초기환자 대부분 퇴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0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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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입원 환자 병세는 안정적"

우한발 원인모를 폐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중국 전문가는 “환자들의 병세는 통제가능한 상황이고, 초기 입원 환자들은 대부분 퇴원했다”고 밝혔다.

10일 현지 언론인 우한완바오(武漢晩報)에 따르면 후베이성 인민병원 호흡기내과 후커 교수는 “대다수 환자들의 병세는 ‘중급(中度)’ 수준이며, 환자들의 병세도 대부분 통제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후 교수는 또 “초기에 입원한 대부분 환자들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입원 중인 환자들의 병세도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후 교수는 이번 집단 발병사태를 조사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가팀 소속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 폐렴에 걸린 환자들은 대부분 발열과 무기력증,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었으며 소수 환자는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후 교수는 또 “발병 초기에 90%이상이 발열 증상을 보였고, 80% 이상은 마른 기침을 했다”면서 “이밖에 20% 정도는 가슴답답함과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했고 15%는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환자들이 X레이 촬영시 폐렴의 영상학적 특징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앞서 9일 중국 당국은 ”우한발 원인불명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잠정 판명됐다“고 밝혔다.

전문가팀은 또 ”환자들의 기관지폐포세척, 인후도말, 혈액 등에 대해 유전체 분석, 핵산검사, 바이러스 분리 등을 진행했다“면서 ”핵산증폭검사(NAT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양성이 나온 사람의 샘플에서 해당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7일 저녁 9시 기준, 해당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아직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8일 성명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번 폐렴 발병의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더 포괄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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