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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에도 외국인선수 교체폭 커진 KBO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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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에도 외국인선수 교체폭 커진 KBO리그

정재우 기자 입력 2020-01-10 05:30수정 2020-01-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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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오른쪽)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유니폼을 입고 임대기 구단주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단에 합의한 뒤 8일 국내서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함에 따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약 10억4400만 원)에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도중 교체 외국인선수로 입단한 투수 벤 라이블리와 총액 95만 달러에 재계약한 삼성은 이제 새 외국인투수 1명만 더 보강하면 2020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한다.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둔 KBO리그 10개 구단의 외국인선수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9일 현재 총 28명이 확정됐다. 지난해 28승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와 일찌감치 재계약한 LG 트윈스도 새 외국인타자 1명을 더 확보해야 한다. 재계약자 14명, 신규 계약자 16명이 될 전망이다. 이로써 2020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들은 절반이 넘게 물갈이가 이뤄지게 됐다.

올해도 외국인선수 교체폭이 상당히 큰 편으로 평가된다. 2019시즌의 경우 19명의 새 외국인선수가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는 전원 교체를 추진해 전광석화처럼 2명의 투수 애드리안 샘슨-댄 스트레일리와 1명의 타자 딕슨 마차도를 영입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선수를 모두 바꿨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우완 워윅 서폴드-좌완 채드 벨, 외야수 제라드 호잉 등 3명 전원과 재계약했다. 유일한 전원 재계약 구단이다. 한화는 재계약 비용으로 355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까지는 10개 구단 중 외국인선수 계약금액 1위다. 다만 윌슨, 켈리와 각각 160만 달러, 150만 달러에 재계약한 LG가 곧 뒤집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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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는 2명씩 새 외국인선수를 맞아들인다. 삼성도 곧 이 대열에 합류한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복귀(밀워키 브루어스), 세스 후랭코프의 부진에 따른 교체 공백을 크리스 프렉센-라울 알칸타라로 메우고자 한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 위즈 소속으로 27경기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린 검증된 투수다.

SK 역시 앙헬 산체스의 일본행(요미우리 자이언츠), 헨리 소사와의 재계약 포기를 통해 2명의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닉 킹엄-리카르도 핀토의 새 조합이 지난해 17승을 올린 산체스, 9승을 보탠 소사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KIA도 외국인투수 2명을 교체했고, NC와 삼성은 투수와 타자 1명씩을 바꾸게 된다.

새 외국인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시간이 답해줄 뿐이다. 2019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19명 중에서도 무려 12명이 시즌 도중 또는 시즌 후 차례차례 보따리를 쌌다. 타 구단에서 재취업 기회를 얻은 선수 또한 알칸타라뿐이다. 외국인선수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린드블럼과 산체스처럼 미국 복귀 또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발적으로 떠나는 선수들도 생김에 따라 교체폭이 만만치 않아졌음을 고려하면 외국인선수 스카우트는 각 구단 프런트의 능력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임에 분명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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