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총선 승리 위한 역할하도록 모든 것 다하겠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9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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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9/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9/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안철수 전 대표가 중도개혁정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그 역할과 책임을 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 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인 안 전 대표가 최근 정치 복귀를 선언하고 어제는 당원들에게 직접 새해 인사를 전했다”며 “안 전 대표의 정치복귀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총선의 시대적 요구는 세대교체로 우리가 세상의 변화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부터 더 젊고 유능해져야 한다”며 “기성정치는 변화를 주도하기는커녕, 사회의 발전을 지체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정치가 요동을 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전개될 정계개편은 이번 총선의 시대적 과제인 세대교체를 위한 정계개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곧 시작될 정계개편은 자유한국당 등 기성 보수정치세력이 주도하는 ‘기성정치 수명연장 정계개편’과 제3지대가 참여하는 ‘세대교체를 위한 정계개편’간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대교체를 위해 바른미래당은 20·30·40세대를 50% 이상 공천하겠다”며 “이렇게 공천된 젊은 후보들에게 선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어진 자격과 조건이 갖춰지면 최고 1억원까지 선거비용을 당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정치구조 개혁과 정치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Δ국민공천 혁명 Δ어벤저스 혁명 Δ국회 혁명 등 3대 선거 혁명을 약속했다.

손 대표는 이를 위해 “밀실공천 등을 하지 않고 여론조사는 물론 빅데이터, 인공지능 AI까지 활용해 후보들을 발굴하고 공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특권층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미래세대, 여성, 교사, 샐러리맨, 사회적 약자 등 국민을 진정으로 대표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어벤저스 즉 숨은 영웅들을 내세우겠다”고 했다.

또한 “국회를 특권과 반칙의 오명에서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전당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국회의원 세비 본회의 출석률과 연동하고 장기적으로 중위소득 수준으로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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