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주 불매운동‧종량세에 국산 수제맥주 뜬다… CU 균일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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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8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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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산 수제맥주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씨유는 이달부터 국산 수제맥주 3캔을 9000원 대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1캔을 할인된 균일가로 내놨다. 주요 상품으로는 퇴근길과 필스너 인생에일 흑당 밀키스타우트 등 총 12종이 있다.

BGF리테일은 “판촉행사 때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국산 수제맥주와 수입맥주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산 수제맥주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과 종량세 전환 등에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술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종가세 대신 용량이나 알코올 도수를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일본 맥주 매출액은 2018년 대비 90% 이상 급락했다.

반면 국산 맥주는 지난해 하반기 30% 넘게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툼팀 상품 구매자(MD)는 “그동안 수입맥주에 가려진 국산 수제맥주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며 “가격이 낮아지고 상품 군이 늘어나는 등 시장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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