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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문가 눈높이에 맞췄다, 벤큐 PD3220U 아이케어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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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문가 눈높이에 맞췄다, 벤큐 PD3220U 아이케어 모니터

동아닷컴입력 2020-01-08 09:58수정 2020-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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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이라는 명칭이 붙은 제품은 이러한 이름에 걸맞은 성능이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있으나 없으나 큰 차이가 없고, 있어도 잘 쓰지 않는 기능이지만, 전문가가 디자인이나 편집 등의 작업을 할 때는 작업의 효율이나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반 제품과 비교해 조금 더 비싼 가격대에 판매된다.

벤큐 PD3220U는 이러한 맥락의 제품이다. 전문가용 모니터로,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에 필요한 정확한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 밖에도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춘 부가기능과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벤큐 PD3220U 아이케어 모니터

우선 외형을 살펴보면 31.5인치 크기에 IPS 패널을 갖춘 모니터로, 화면 테두리가 한 면이 7mm에 불과해 화면 집중도가 높다. 스탠드는 틸트(상하각도 조절), 패닝(좌우각도조절), 엘리베이션(높낮이 조절), 스위블(90도 회전)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자신의 시선에 맞춰 모니터 높이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목이나 어깨에 피로감이 덜하고, 필요에 따라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 사진 작업을 하는 데 쓸 수도 있다.


벤큐 PD3220U 아이케어 모니터

화면 해상도는 UHD(3,840 x 2,160)로 아주 선명해 전문 작업에 어울리며, IPS 패널을 사용해 상하/좌우 어디서 보든 색 왜곡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10비트 색심도 지원해 약 10억 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화면 표면은 눈부심 방지 처리를 했다. 조명이나 햇빛 등 주변 잡광을 반사하지 않기 때문에 눈이 상대적으로 편하고, 작업 중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칠 일도 없기 때문에 자신의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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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패널을 장착해 측면에서 봐도 색 왜곡이 거의 없다

sRGB 100%, DCI-P3 95%를 지원해 사용자가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확인하며 정확한 색상으로 작업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본 제공하는 색상 모드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어떤 색상으로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여기에 암부의 세부적인 묘사를 살려 사진 작업에 어울리는 '다크룸 모드', 높은 대비를 통해 외곽선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CAD/CAM' 모드 등 각 작업에 맞춘 디스플레이 모드를 제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DCI-P3 95% 및 다양한 색상 모드 지원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어울린다

HDR 10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HDR은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의 어두운 곳부터 밝은 곳까지 더 세부적으로 묘사해 어두운 곳은 더 밝게, 밝은 곳은 더 선명하게 표시하고, 색상을 강조해 우리가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더 유사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으로, 최근 많은 콘텐츠와 기기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는 색상 모드에서 HDR을 켜거나 끄면서 실제 사용자 화면에서는 어떠한 색상으로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듀얼 뷰' 모드를 사용하면 화면을 반으로 나누고, 두 가지 색상 모드를 나뉜 화면에 각각 적용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하나의 콘텐츠를 작업 하면서 다양한 PC 및 모바일 웹, 블루레이 플레이어, TV 등 시청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보이는지 직접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듀얼 뷰 모드로 화면 양쪽에 각각 다른 색상 모드를 적용한 모습

KVM 스위치 기능도 지원한다. KVM 스위치란 PC 여러 대를 키보드와 마우스 하나만으로 번갈아가며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하드웨어로, 모니터에 이러한 기능을 탑재해 더 편리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각 기기마다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를 갖출 필요 없이, 하나의 입출력장치만으로 두 기기를 오가며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 자체를 분할해 다른 PC에서 전송하는 화면을 출력하는 PIP 기능도 갖추고 있어, 이러한 KVM 스위치 기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KVM 스위치와 PIP 기능을 통해 여러 대의 PC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벤큐 모니터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아이케어 기능 역시 갖추고 있다. 우선 청색광을 차단하는 로우블루라이트다. 청색광은 직진성이 강한 파장으로, 각막에 자극을 줘 안구 건조증이나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다. 로우블루라이트 기능을 켜면 이러한 청색광을 줄여주며, 특히 멀티미디어, 웹서핑, 오피스, 리딩 등 각 상황에 맞는 색상 프리셋을 제공해 용도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끌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색상 작업이 필요하다면 이를 끄면 된다.

플리커 프리 기능 역시 지원한다. 플리커 현상이란 화면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속도로 빠르게 깜빡이는 현상으로, 이러한 모니터를 오래 바라보면 눈이 빠르게 피로해진다. 플리커 프리는 말 그대로 플리커 현상을 제거했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등 시력 보호 기능을 갖췄다

입출력 단자는 매우 넉넉하며, HDMI, DP, USB C형 등으로 다양하게 지원한다. 특히 USB C형 단자는 썬더볼트3를 지원한다. 썬더볼트3는 데이터 전송, 디스플레이 출력, 전력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 인터페이스로, 아주 높은 대역폭을 통해 UHD 모니터 출력 등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어울리는 규격이다. 만약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노트북이 있다면 이 단자와 벤큐 PD 3220U를 USB C to C 케이블 한 가닥으로만 연결해 노트북을 충전함과 동시에 화면을 출력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케이블 한 가닥으로 노트북을 충전함과 동시에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USB 업스트림 기능을 지원해 단자가 부족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모니터에 있는 USB 단자를 마치 허브 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벤큐 PD3220U는 디자인, 사진,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전문가의 눈높이를 맞출 만한 기능과 성능을 갖췄다. 물론 가격 역시 일반적인 UHD 모니터와 비교하면 비싸다. 제품 가격은 약 145만 원으로, 단순히 콘텐츠 감상 용이나 게임 용으로 구매하기에는 비싼 편에 속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능과 기능이 필요한 콘텐츠 창작자에게는 충분히 제값을 하는 제품이 될 수 있겠다.

벤큐 PD3220U 아이케어 모니터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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