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총선 출마 고심중…‘총선용 캠프’는 프레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8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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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항마 거론? 보도 통해 보고있다"
"총선, 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檢인사, 결과로서 보여드릴 수밖에 없어"
"文대통령 신년사, 북미대화 노력 남북협력 뜻"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고심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총선 출마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저도 보도를 통해서 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최근 조직 개편이 단행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프레임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이미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가졌던 분들은 지난 여름에 다들 입장을 밝히셔서 정리가 다 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6일 조직 개편으로 비서관 및 여러 담당관 자리가 신설됐음을 짚으며 “이런 것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맞추기 위해서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맞는지,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가 검찰 인사를 놓고 갈등을 보였다는 일부 보도 관련 “단순히 검찰 혹은 볍무부여서만이 아니라 모든 인사에 대해서는 정말 설왕설래가 계속 오고간다”며 “어떤 것도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 보니까 저희도 참 답답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쨌든 이 인사에 있어서는 결국 결과로서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거라서 좀 답답하지만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협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북미대화가 교착이기 때문에 그것을 약간 제쳐놓고 남북을 견인해나가겠다, 이건 아니다”라며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해나가는 것과 동시에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까지는 북미대화가 될 듯 될 듯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거기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지금은 그것과 동시에 남북협력도 이루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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