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美 작가조합상 각본상 후보 올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7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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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회원 속해 있는 각종 조합상에 관심 쏠려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작가조합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작가조합(WGA)은 6일(현지시간) 각본상과 각색상, 다큐멘터리 각본상의 후보를 발표했다.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각본가 한진원을 비롯해 샘 멘데스 감독과 각본가 크리스티 윌슨케인즈 (‘1917’), 각본가 사라 해스킨스 외 3명(‘북스마트’), 라이언 존슨 감독 감독(‘나이브스 아웃’), 노아 바움벡 감독(‘결혼 이야기’) 등이 올랐다.

각색상 후보에는 각본가 미카 피처맨 블루와 노아 하프스터(‘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토드 필립스 감독과 각본가 스콧 실버 (‘조커’), 그레타 거윅 감독(‘작은 아씨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조조래빗’), 각본가 스티븐 제일리언(‘아이리쉬맨’)이 올랐다.

‘기생충’은 지난 5일 열린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아카데미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지만 기자들은 사실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을 결정하는 회원이 아니다. 따라서 아카데미의 회원이 속해 있는 각종 조합상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더 잘 짐작할 수 있다.

작가조합상을 비롯해 향후 이어지는 감독조합상(DGA), 프로듀서조합상(PGA), 배우조합상(SAG) 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미국작가조합상 수상작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흘 앞서 2월1일 발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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