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해산·전광훈 목사 구속”…靑국민청원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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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4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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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 기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1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 기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1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64). 뉴시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64). 뉴시스
전광훈 목사(64)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해산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약 일주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 기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1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6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하며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라며 “특히 대표회장 전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제2항을 위반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위반된 사항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원인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에 대해 조사를 해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청원인은 전 목사 관련 사건을 조속히 처리해 구속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보수진영 집회 때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집시법 위반)를 받는다.

다만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밤 전 목사를 포함한 3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의 구체적 지시 및 관여 정도, 수사 경과 및 증거수집 정도를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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