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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곤 전 회장, 혼자 집 나오는 모습 CCTV에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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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곤 전 회장, 혼자 집 나오는 모습 CCTV에 포착돼”

뉴스1입력 2020-01-03 14:48수정 2020-01-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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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65) 전 닛산 회장이 주택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 영상에서 혼자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3일 NHK 등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탈출할 때 가족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인다.

일본 경찰 당국은 곤 전 회장이 거주했던 도쿄 미나토구 한 주택 현관 부근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지난달 29일 낮 곤 전 회장이 혼자 외출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해당 시간대에 주택에 출입하는 다른 수상한 인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곤 전 회장이 귀가한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곤 전 회장이 혼자 집을 나온 뒤 다른 장소에서 누군가와 합류해 공항으로 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해외 출국이 금지됐지만, 지난달 30일 오전 몰래 일본 간사이(關西) 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31일 중동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입국했다. 곤 전 회장은 레바논과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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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신의 도주에 가족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곤 전 회장은 “아내 캐롤을 비롯한 가족들이 내가 일본을 떠나는 데 한몫했다는 추측이 언론에서 나돌고 있다”며 “이런 모든 추측들은 부정확하고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출발은 나 혼자 주도했다”며 “우리 가족은 아무런 역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곤 전 회장은 현재 베이루트에 있는 아내 캐롤 곤 가족의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은 그가 오는 8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지방검찰과 경찰은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소청 데이터베이스에 곤 전 회장의 출국 기록이 없다는 점과 여권이 아직 변호인 수중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곤 전 회장이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곤 전 회장이 두 개의 프랑스 여권 중 하나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19일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 기재한 혐의와 판매 대리점에 지원된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특별 배임 혐의를 받고 기소됐었다.

국제형사기구(인터폴)은 곤 전 회장에 적색수배를 내리고 체포영장을 레바논 측에 전달했지만 레바논은 일본과 범죄 인도 협정을 맺지 않고 있어 영장이 효력을 발휘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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