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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삼다수 생산 멈췄다…노조 “경영진 퇴진” 집회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2 15:12
2020년 1월 2일 15시 12분
입력
2020-01-02 15:12
2020년 1월 2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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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교섭권 없이 파업철회 후 협상 요구”
2일 가동 예정이었던 삼다수 공장 생산 멈춰
제주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이 교섭권한도 없이 파업 철회 후 단체협상을 요구한다며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했다.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은 2일 오후 제주도청 정문 앞 도로에서 파업 후 2차 총집회를 열고 “권리만 있고 결정권한이 없는 경영진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노조는 이미 합의한 단체협약의 체결과 오경수 전 사장 퇴임에 따른 결정력 있는 책임자 인선을 촉구하며 제주도청~제주도청2청사~신제주로터리 등을 돌며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도개발공사 노사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협의에 나섰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사측은 파업철회 후 단체협상 체결과 경영권 침해 및 법 위반 관련 조항 발생 시 수정을 요구했으며, 성과금 관련 조항에 대해서는 임금협상 시 상호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노조 측은 사측 협상단에게 교섭 및 체결 권한을 갖고 오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월2일부터 가동 예정이었던 삼다수 공장은 노조 파업으로 생산라인 가동이 멈췄다.
또 파업 첫날인 지난해 12월27일부터 비상품 감귤 가공처리도 중단됐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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