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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도난당했던 얼굴없는 천사 기부금…4일 만에 재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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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도난당했던 얼굴없는 천사 기부금…4일 만에 재위치

뉴시스입력 2020-01-02 11:46수정 2020-01-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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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했다 되찾은 전북 전주시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이 4일 만에 재위치를 찾았다.

완산경찰서는 2일 A(35)씨와 B(34)씨에게 압수한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 6016만3210원을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돈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께 노송동주민센터 뒤편 희망 나무 인근에서 도둑맞았던 기부금이다. 당시 얼굴없는 천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6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이곳에 놓고 갔다.


현재 구속된 A씨와 B씨는 ‘컴퓨터 수리점’ 등을 열기 위해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기부금을 훔쳤다. 이들은 훔친 돈을 한 푼도 쓰지 못하고 A씨는 충남 논산에서, B씨는 대전 유성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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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체포과정에서 압수한 기부금을 얼굴 없는 천사의 의견에 따라 노송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로써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활동은 20년째 이어지게 됐다.

얼굴 없는 천사는 주변에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2000년 4월 58만4000원을 노송동주민센터에 놓고 갔다. 이날 노송동주민센터에 전달된 금액을 합하면 총 21회 6억6850만3870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후 노송동의 학생과 어르신를 위한 천사장학금과 천사성금으로 사용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늦게나마 기부금을 찾게 돼 다행이다”면서 “얼굴 없는 천사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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