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양덕온천 준공식 참석…“군대가 창조한 기적·빛나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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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8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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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평 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조선중앙TV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평 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양덕온천지구 현지지도는 올해에만 다섯 번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양덕온천 문화휴양지 준공식이 12월 7일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끊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 11월 양덕 온천관광지구 건설을 시작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 매체는 올해 4월 6일, 8월 31일, 10월 25일, 11월 15일에도 김 위원장이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에서 “양덕온천 문화휴양지의 완공은 가장 정확한 영도력과 가장 위대한 향도력으로 막아서는 온갖 도전을 맞받아 뚫고 나기는 조선노동당만이 안아올 수 있는 빛나는 결실”이라며 “이런 문명을 바로 인민군 군인들의 손으로 건설한 것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일진광풍의 기상으로 수령의 명령을 결사 관철하는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고 건설에 참여한 군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광호·리수용·박태덕·박태성·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두일 평안남도당위원회 위원장,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등이 참석했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최악의 역경 속에서도 줄기찬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다시 한번 선언한 자력갱생 노선의 거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에 참여한 군부대 지휘관들과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있던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양덕온천에 스키 장비를 선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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