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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결실’ 수능 성적표에 울고 웃은 고3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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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결실’ 수능 성적표에 울고 웃은 고3 교실

뉴스1입력 2019-12-04 11:47수정 2019-1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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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4일 성적표를 받아든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엇갈린 희비에 울고 웃었다.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온 수험생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었고, 예상과 다른 성적을 받아든 학생은 굳은 표정으로 말이 없었다.

수능 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된 이날 오전 9시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산남고등학교 3학년 2반 교실.


시끌벅적 떠들며 이야기꽃이 피어나던 교실은 ‘성적표를 나눠주겠다’는 담임교사의 말에 일순간 적막과 함께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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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교탁 앞에서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자리로 돌아갈 새도 없이 성적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떻게”라며 안타까움의 탄식과 함께 친구의 품에 얼굴을 묻은 학생부터 “올랐어”라고 환호하며 밝게 웃는 학생까지 희비가 교차했다.

성적표가 다시 보기 싫은 듯 책상 위에 두고 복도로 나가 버리기도 했고, 성적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까지 안타까움과 기쁨이 고3 교실을 채웠다.

김민지 학생은 “기대했던 것보다 낮게 나왔다. 그래도 수시 3곳의 최저등급을 모두 맞춰 만족한다. 가고 싶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조영민 학생은 “점수가 조금 낮게 나온 것 같다. 수시 6곳 가운데 1곳은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실망스럽지도 않다”며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정시로 충남의 한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임채은 학생은 가채점보다 점수가 잘 나온 듯 “대학교 자취생활이 제 로망”이라며 설레는 대학 생활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3학년 2반 담임을 맡은 이원구 교사는 “12년간 노력한 결실이다.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말고, 분명히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가 있고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라며 학생들을 다독였다.

2020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10일까지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충북진로교육원 꿈길관과 충주여고 강당에서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어 학생들의 입시를 도울 예정이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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