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지소미아 협상, 21일 진전 없으면 어려워질까 고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1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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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와 종료되지 않는 두 쪽 다 열어놓고 대화 준비 중"
"아베, '완전히 백기 들어라'식 태도…살얼음판 걷듯 진행"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하루 남은 것과 관련해 “오늘 만약 (한일 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내일 (지소미아 연장은)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고민도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저희는 ‘종료되지 않는 쪽’과 ‘종료가 불가피한 쪽’ 두 쪽을 다 열어두고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지소미아 문제는 지난주 막판 일요일부터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에도 오늘이 거의 마지막 정국 같지만 마지막까지 김현종 안보실 2차장도 미국을 다녀오고 또 다른 외교부 라인은 마지막까지 일본하고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은 아베 정부에서는 본인들의 잘못은 전혀 얘기하지 않고 ‘완전히 백기 들어라’는 식으로 이번 기회에 완전 굴복시키겠다는 태도이다보니 진전이 정말 안 되고 살얼음판 걷듯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최대 위기”라며 “마지막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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