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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트럭 고속도로 군집주행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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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트럭 고속도로 군집주행 첫 성공

배석준 기자 입력 2019-11-13 03:00수정 2019-1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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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 줄지어 가는 자율주행 기술… 여주 시험도로 7.7km 구간 시연
뒤차, 앞차와 16.7m 거리 유지… 앞차의 가속-감속 맞춰 자율운전
12일 경기 여주시 스마트하이웨이에서 앞차를 따라 군집주행으로 달리고 있는 트럭 운전사가 속도와 차선을 알아서 유지하는 자율주행기능으로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페달에서 발을 뗀 채 편하게 앉아 있다. 오른쪽 사진은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의 군집주행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대형트럭 자율주행 분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2일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 군집주행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형트럭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줄지어 함께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뒤에 따르는 트럭은 공기 저항이 줄어들어 연비 효율을 높이는 등 환경 친화적인 효과도 뛰어나다. 향후 물류산업 혁신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 위험성을 낮춰줄 기술로 꼽힌다.

이번 시연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국토교통부 주관의 정부과제 일환으로 한국도로공사, 국민대 등도 함께 참여했다. 여주 스마트하이웨이에서 트레일러가 연결된 최대중량 40t급 대형트럭 엑시언트 2대로 진행했다. 이 도로는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내 7.7km 구간에 구축한 시험도로다.


시연에 성공한 기술은 △군집주행 생성(차량 간 거리 유지) △동시 긴급 제동 △차량 대 차량(V2V) 통신 기술 등이다.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는 시속 60km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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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주행 모드로 전환한 이후 뒤따르는 트럭은 최소 16.7m 간격을 유지하며 앞에 가는 차량의 가속, 감속에 맞춰 실시간 제어가 이뤄진다. 운전자는 액셀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놓을 필요가 없다. 차선 유지 자동제어 기술로 후방 트럭 운전자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된다.

다른 차가 트럭 사이로 들어오면 뒤따르는 트럭은 일반 차량과 최소 25m 거리를 두고 달린다. 선두 트럭이 급제동이나 급정차를 하면 뒤따르는 트럭들도 일제히 급제동한다. 또 ‘실시간 선두차량 전방영상 공유’ 기능으로 선두 차량의 전방 영상을 실시간으로 뒤따르는 차량 모니터에 보여줘 전방 시야 감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군집주행 기술 외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현대글로비스와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40km 구간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차 부품을 탑재한 대형트럭으로 자율주행 3단계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3단계는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감시 아래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현대자동차#대형트럭#자율주행#고속도로 군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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