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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 모두 잡는다” LG, 계약 적정선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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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 모두 잡는다” LG, 계약 적정선이 고민

서다영 기자 입력 2019-11-13 05:30수정 2019-11-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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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진해수-송은범(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세 명 모두 붙잡을 겁니다.”


2020시즌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나선 LG 트윈스의 기조는 명확하다. 내부 FA 자격 취득자인 오지환(29), 진해수(33), 송은범(35)을 모두 잔류시키려는 계획을 분명히 해뒀다.


세 명 모두와 잔류에 대한 공감대도 일찍이 형성했다. 부지런히 움직였다. 5일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린 차명석 LG 단장은 벌써 진해수 측 에이전트와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미 한 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던 오지환 에이전트와는 19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송은범 측과도 조만간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대 과제는 오지환과의 계약이다. 2009년 LG에 입단해 유격수 자리를 책임진 프랜차이즈 스타인데다 팀 내부적으로 대체 불가 자원이다. 올 시즌 134경기에 나서 타율 0.252 53타점 63득점으로 전년 대비 타격 성적이 두루 하락했지만, 12실책으로 0.981의 수비율을 기록하며 수비 쪽에서 확실한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시즌 막바지 무릎 부상을 입은 오지환을 대신해 구본혁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유격수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였지만 주전의 역할을 온전히 맡기기에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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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타 구단과의 ‘눈치 싸움’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뚜렷한 최대어가 존재하지 않는 만큼 모두들 숨을 죽이고 탐색전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오지환의 경우 직접적으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 김선빈이 모두 FA 자격을 취득했다. 모두 원 소속구단에 잔류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서로가 먼저 계약의 ‘기준점’을 제시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타 구단으로의 이적이 여의치 않은 진해수, 송은범 역시 마찬가지다.


“11월 안에 끝내겠다”는 차 단장은 “허락된 예산 가운데 모두 잘 대우해주려고 한다”는 입장이다. 집토끼 단속에 나선 LG로선 FA 계약의 적정선이 고민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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