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팀에게도 미안” 사과 문자 보낸 손흥민…고메스도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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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8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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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뉴스1
손흥민. 사진=뉴스1
손흥민(27·토트넘)이 자신의 태클로 발목을 다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 시간) “손흥민이 고메스의 발목 부상 이후 고메스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며 “손흥민은 고메스와 그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해 퇴장당했다. 당시 손흥민의 태클에 균형을 잃고 넘어진 고메스는 토트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손흥민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가디언에 “나는 (세르지오 베오그라드로) 떠나기 전에 그에게 문자를 보냈고, 그도 나에게 답장을 했다”며 “나는 아직도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고메스에게) ‘네가 잘되길 빈다, 너와 너의 가족, 그리고 너의 팀원에게 정말 미안하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고메스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이것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팀 동료들과 토트넘 팬들, 한국 팬들, 심지어 에버턴 팬들도 나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를 보내줬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주변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한편 부상 후 수술을 받은 고메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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