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황교안, 도로 새누리당 통합 갖곤 지지 못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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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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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 2019.10.18/뉴스1 © News1
이언주 무소속 의원 2019.10.18/뉴스1 © News1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7일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통합’ 제안을 두고 “쇄신없는 묻지마 통합, 도로 새누리당 통합 갖고는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의 과거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정도의 ‘새판짜기’ 수준의 대대적 혁신 없이는 지지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당이 원론적 수준의 보수대통합을 발표했는데 일단 통합이라는 대명제에는 찬성한다”며 “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각론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원하는건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당 창당”이라며 “(한국당에 대해) 80% 물갈이를 원한다는 어느 여론조사에서도 나왔듯 대대적인 혁신을 전제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총선은 탄핵 이후 최초의 총선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친박, 비박 각자 남탓을 하지만 국민들은 다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애꿎은 국민들에게 과거를 묻지 말라 할 게 아니라 과거가 떠오르지 않도록 선수교체와 판갈이를 대대적으로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향후 통합논의나 혁신과정에서 광화문에 나온 국민들의 여론이 담겨있지 않다면 그건 말장난이자 국민이 빠진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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