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측, 아이즈원 조작 인정…소속사 “쇼케이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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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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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을 인정한 가운데, 아이즈원 소속사 오프더레코드가 돌연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사기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된 안 PD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특정 연예기획사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대가를 받고 투표 순위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 PD가 연예기획사들을 상대로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고,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음주 컴백을 앞둔 걸그룹 아이즈원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음악 방송 1위에 이어 가요 시상식 신인상을 받은 아이즈원의 인기 요소 중 하나는 프로듀스48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이즈원의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7일 “11일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쇼케이스가 취소되었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다.

소속사는 당초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련 사안이 수사 중인 가운데,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듀스48 조작은 이처럼 아이즈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아위조원 해체 안 하고 컴백하겠다는 거냐”, “주작원 해체하고 진짜 순위 밝혀라”, “학교로 따지면 부정입학이다” 등의 의견을 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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