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우승상금 51억… 여자 톱랭커 바티 대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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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00% 오른 ‘시세이도’ 우승… 단일대회 남녀 사상 최고액 받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23·호주·사진)가 남녀를 통틀어 단일 대회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

바티는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시세이도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세계 8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5·우크라이나)를 2-0(6-4, 6-3)으로 꺾었다. 이미 올 시즌 랭킹 1위를 확정한 바티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442만 달러(약 51억 원)를 받게 됐다. 이는 남녀 프로 테니스를 통틀어 단일 대회 우승 상금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올해 US오픈의 385만 달러였다.

WTA 파이널스는 WT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시즌 성적 상위 8명만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 총상금 규모는 700만 달러였고 우승자 스비톨리나는 236만 달러를 받았다. 올해 일본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총상금 규모를 지난해의 두 배인 1400만 달러로 올리며 우승 상금이 대폭 늘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애슐리 바티#w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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