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홍정욱 전 의원 딸 “재판 빨리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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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4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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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사진=뉴스1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사진=뉴스1
대마 및 마약 소지와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49) 장녀의 재판 절차가 오는 12일 열린다.

인천지방법원은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 의원의 장녀 홍 모 양(18)의 공판준비기일이 12일 오전 10시 40분 324호 법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홍 양 측은 공판준비기일 지정에 앞서 지난달 29일 공판준비기일을 빨리 지정해달라는 취지로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당시 홍 양 변호인은 재판부에 “(홍 양이) 현재 무척 힘들어하고 있어 재판을 빨리 받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양은 9월 27일 오후 5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다.

검찰은 홍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홍 양에 대한 조사를 벌여 투약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홍 양의 아버지인 홍 전 의원은 영화배우 남궁원 씨(본명 홍경일)의 장남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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