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3구 발견…“실종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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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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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독도 근해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지난 31일 응급환자 이송 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수색하기 위해 수중무인 탐색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2일 독도 근해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지난 31일 응급환자 이송 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수색하기 위해 수중무인 탐색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해역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2일 동해 해양청 등은 이날 헬기 추락현장 수색 작업 중,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됐다. 인양 작업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소방청은 이날 4시 브리핑을 열어 자세한 수색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경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에는 손가락이 절단된 홍게잡이 어선의 선원과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했다.

수색 당국은 해경 함정 5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총 18척을 투입해 해상수색을 진행했다. 또 해경 29명, 소방 11명, 해군 36명 등 총 76명의 잠수인력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은 1일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에서 사고 헬기 동체와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정밀 탐색을 벌이고 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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