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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마음 추스르고 국정 매진…현안점검·태국방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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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마음 추스르고 국정 매진…현안점검·태국방문 준비

뉴스1입력 2019-11-01 10:04수정 2019-11-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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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0.30/뉴스1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를 떠나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마음을 추스르고 국정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숙환으로 별세한 모친의 장례를 3일간 치르고 안장식을 마친 후 전날(10월31일) 오후 청와대에 복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대통령께서는 1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정상근무하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청와대를 비운 3일 동안의 현안을 보고받고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태국 방콕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준비에 몰두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장례기간 동안에도 국정공백을 우려해 청와대 참모진의 문상도 엄중히 막았다. 다만 정부 대표로 조문을 온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일본 관련 현안을 틈틈이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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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외교 현안으로 11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전격 취소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인한 중남미 방문과 관련해 향후 외교일정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되면서 칠레 방문이 무산된 가운데, 이 계기로 예정된 멕시코 공식방문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 한미 및 한중 정상 간 만남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1월 전체 다자외교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서 ‘조문외교’를 보여준 북한과 일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성격의 답신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0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빈소에서 위로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일본에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위로전을 보냈고, 아베 총리는 같은 달 23일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의 답신을 보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 총리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에 문 대통령 모친상에 대한 아베 총리의 위로전까지 ‘친서외교’가 이어지면서 한일 양국 간 대화가 진전될지 관심이 모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했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판문점에서 북측 조의문을 전달받아 당이 오후 빈소에 머물고 있던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특히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전보’ 형식의 조전이 아니라 ‘친서’ 형식의 조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감사의 답신을 보내며 대화가 오가게 될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이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만에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면서 현 상황에 대한 총체적인 보고를 받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문을 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등 보수야당 지도자들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조배숙 원내대표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이달 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준비에 몰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3~5일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역내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 참모진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대비한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과 산하 수석·비서관이 운영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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