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보다 싸네… 최대 70% 할인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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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아웃렛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 사업에 나섰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란 유명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유통업체가 직접 매입해 할인율을 기존 아웃렛 제품보다 높여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이러한 매장의 할인율은 최초 판매가 대비 40∼70%로, 통상적인 아웃렛 제품 할인율(30∼50%)보다 10∼20%포인트 높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7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 1층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오프웍스(OFF WORKS)’ 1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9월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개점과 동시에 테스트 개념으로 운영한 팝업스토어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자 브랜드 선정, 시스템 개발 등의 준비를 거쳐 정식 매장으로 선보인 것이다.

오프웍스의 매장 규모는 총 600m²(약 180평)로, 총 100여 개 패션·잡화·리빙 브랜드의 이월 상품과 신상품으로 채워졌다. 이월 상품은 최초 판매가보다 40∼70%, 신상품은 15∼25% 싸게 판매한다. 매장은 발렌티노,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판매하는 ‘럭셔리 존’과 마쥬, 산드로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구성된 ‘우먼스 존’, 솔리드옴므, MSGM 등의 남성 브랜드를 판매하는 ‘멘즈 존’, 그리고 포트메리온, 빌레로이앤보흐 등 식기 브랜드가 있는 ‘수입 식기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추가로 직매입할 계획이다.

김봉진 현대백화점 미래MD사업부장(상무) 은 “다양한 품목과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오프웍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상품을 득템하는 ‘뜻밖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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