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도 켈리처럼? MLB, ‘KBO 우승팀 에이스’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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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0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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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포효하고 있다. © News1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포효하고 있다. © News1
KBO리그 통합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린드블럼은 올 시즌 KBO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메릴 켈리가 떠오르는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에 탈삼진 189개를 기록해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까지 3관왕에 올랐다. 린드블럼의 활약에 켈리(31)가 언급된 것은 켈리 역시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기 때문이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며 4시즌 통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켈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에서 뛰기 전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던 켈리와 달리 린드블럼은 5시즌 동안 LA 다저스 등 5개 구단에서 114경기에 출전해 5승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20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4경기(10⅓이닝 9자책, 7.84)에 등판한 것이 최근 기록이다.

켈리는 4년 최대 1450만달러(약 169억원)에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었다. 린드블럼이 두산에서 받은 올 시즌 연봉은 170만달러(약 20억원). 켈리와 비슷한 조건이라면 린드블럼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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