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제양양터널서 합동 재난대비 훈련…고속도로 2시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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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0일 0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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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10.965㎞)에서 도로터널 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진발생에 따른 터널 입구 낙석 상황, 차량 8중 추돌 및 유조차 폭발·화재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규모 피해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제군, 강원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19개 관계기관 260여명이 참여하고 구조헬기 등 총 7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현장훈련은 비상안내방송, 진입차단막 등 터널 방재시설 가동을 통한 도로관리기관의 초동조치 활동을 점검하고, 사상자 구조 및 화재진압, 환자후송, 시설물 임시복구 등 약 20시간의 유관기관 합동 사고대응 과정을 1시간으로 압축해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으로 인해 31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동홍천IC~서양양IC 구간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을 이용하는 도로 이용객들은 동홍천 나들목에서 44번 국도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풍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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