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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국제사회 감시에도 ‘석탄밀수·불법환적’ 행태 여전”
뉴스1
업데이트
2019-10-17 09:29
2019년 10월 17일 09시 29분
입력
2019-10-17 09:29
2019년 10월 17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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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미국 등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상황에서도 북한이 여전히 불법 환적을 하거나 석탄을 밀수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전문매체 NK뉴스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는 상업위성사진 업체 ‘플래닛랩’의 위성사진을 통해 최근 북한 남포항의 동향을 확인한 결과, 남포항의 석탄 터미널에 크고 작은 선박들이 매일 같이 드나드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위성사진만으로는 석탄을 실은 배가 어디로 향하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남포항이 북중 무역의 거점인 만큼 중국에 석탄을 수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석탄 밀수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적어도 127차례에 걸쳐 93만톤에 달하는 석탄이 수출됐다고 집계했다.
석탄 수출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다. 그러나 석탄을 포함한 북한산 광물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서 지정된 금수 품목이다.
중국 해역에서는 대북제재 명단에 오른 선박이 불법 환적에 나섰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NK뉴스는 선박 경로 추적 시스템을 관찰한 결과, 지난 8월 유엔 안보리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유조선 ‘뉴리전트’호가 중국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리전트호는 해상에서 석유탱크를 실어 나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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