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슈퍼주니어, 그냥 놀기만 했는데 예능 한편 탄생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2일 22시 56분


코멘트
JTBC ‘아는형님’ © 뉴스1
JTBC ‘아는형님’ © 뉴스1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슈퍼주니어가 ‘아는형님’을 쥐락펴락했다.

12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슈퍼주니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형형색색 머리 색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은 “각자가 콘셉트를 정하는 스타일”이라며 “그래서 다 튀게 해달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은혁은 “헤어숍에 갔을 때 ‘나만 보이게 해달라’라고 요청했다”고도 했다.

‘아형’ 멤버들이 최시원의 2:8 가르마를 지적하자 신동은 “국회의원 할 거라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시원은 “아니다”며 손을 저었다. 이를 두고 신동은 다시 “제스처보면 알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강호동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스타킹’ 촬영장 상황이 다 생각난다”며 “샌드아트 하시는 분이 출연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적막이 흐르는 스튜디오에서 예성이 갑자기 ‘저기요’라고 하더라”라며 “강호동이 못들은 척 하더라. 두 번을 더 하니 조용히 하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예성은 “특이 형이 나한테 용기있게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기요’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현은 “그때 ‘쉿’ 이후로 예성이 ‘스타킹’에서 얘기하는 걸 볼 수 없었다”고 폭로해 폭소케했다.

그런가 하면 최시원은 서장훈과의 인연을 밝혔다.

어린 시절 농구선수 서장훈의 팬이었다던 최시원은 “서장훈을 불렀는데 뒤로 돌아 ‘아휴’라고 하더니 돌아가더라”라고 폭로했다.

이를 듣고 당황한 서장훈은 “시합 전후보다는 조금 예민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또 “이 자리를 빌어 그런 오해가 있었던 분들께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특은 강호동 때문에 어이 없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스타킹’ 시절에 슬픈 사연을 보고 눈물을 흘렸는데 강호동이 ‘MC는 울면 안된다. 게스트가 MC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담당 PD가 ‘요즘 키워드가 공감이다’라며 칭찬했다”며 “그 이후로 강호동이 한 번 그렇게 슬픈 사연도 아닌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그 PD님이 말씀 하신 이후로 강호동이 계속 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은 ‘가스 검침원이 했던 잊을 수 없던 말’을 문제로 냈다. 서장훈은 “정원관 씨”라고 외쳤고, 이에 신동은 “사람이었으면 그나마 낫지”라며 오답임을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다시 “소방차 씨”라며 정답을 맞혔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OST 듣고 제목·배우 맞히기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신동은 마지막 문제 ‘해를 품은 달’에서 재연으로 배를 움켜쥐며 “해를 품었어”라고 해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는 신곡 ‘슈퍼클랩’을 최초로 선보이며 ‘아는형님’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