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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마을∼부용대 아우르는 13.7km 걸으며 황금들녘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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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마을∼부용대 아우르는 13.7km 걸으며 황금들녘 ‘만끽’

김재영 기자 입력 2019-10-10 03:00수정 2019-10-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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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굽이치는 강물과 백사장, 고택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의 가을 풍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을 찾았다면 하회 마을을 그냥 지나칠 순 없다.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며 물돌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년간 대대로 살아온 집성촌이다. S자로 마을을 휘감아도는 낙동강, 깎아지른 부용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울창한 노송 숲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과거엔 강을 건너려면 나룻배를 타야 했으나, 최근 섶다리가 생기면서 이동이 간편해졌다.

마을 중심에 자리잡은 고택은 비슷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징비록’을 집필한 옥연정사, 겸암 류운룡 선생의 위패를 모신 화천서원, 최초의 류씨 대종택 양진당, 서애가 기거한 충효당 등이 필수 코스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상설공연으로 진행되고, 매년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전통 그네, 각종 체험시설, 쇼핑도 가능하다.

하회마을 일대는 황금들녘을 느끼며 걷기에도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에 걷기 좋은 길로 유교문화길 2코스인 ‘하회마을길’을 선정했다. 소산마을과 병산서원, 하회마을과 부용대를 아울러 도는 여행길이다. 안동한지∼소산마을(삼구정)∼병산서원∼만송정∼하회마을장터∼현회 삼거리로 이어지는 약 13.7km 코스다. 여유 있게 걸으면 4∼5시간 걸린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은 안동 지역 독립운동과 관련된 관광자원과 관광 편의시설을 서로 연계해 ‘안동투어 패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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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티켓 하나로 안동 관광지에 무료로 입장하고 맛집, 공연, 숙소 등의 제휴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교랜드, 임청각 독립운동 VR·AR 체험존 ‘놀팍’(NOLPARK), 월영교 황포돛배, 구름에 리조트 카페 등이 포함된 48시간 자유이용권과 하회마을, 독립운동기념관을 함께 체험하는 종합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상품 예약과 구매가 가능하다.

올가을 안동을 찾으면 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창공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장면도 즐길 수 있다. 이달 26, 27일 이틀간 ‘제1회 안동웅부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길안 활공장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엔 현장 신청희망자의 패러글라이딩 체험 비행과 선수들의 연습 비행이 있다. 둘째 날 오전 10시 길안면 강변둔치(착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급부 조종사부와 단체부 시군구 협회부 등 2개 부문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국의 서원#세계문화유산#안동 하회마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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