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신답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9월 30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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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신답역 인근 신답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따냈다.

쌍용건설은 신답극동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75명 중 151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198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개 동을 신축해 기존 건물에 붙이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15층 2개동이 지하 3층~15층 2개 동으로 바뀐다. 기존 225가구는 254가구로 늘어난다. 증가된 29가구는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특히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103대에서 314대로 3배 이상 늘어난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청계천 조망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일부 가구에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해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다.

가구별 전용면적도 20~30% 정도씩 커진다. 105.59㎡는 122.7㎡로, 71.28㎡는 91.24㎡로, 67.95㎡는 86.98㎡로 각각 커진다. 소형인 53.1㎡는 67.97㎡로, 46.53㎡는 59.56㎡로 각각 확대될 예정이다.

장승렬 신답극동아파트 리모델링조합장은 “당초 수직증축도 고려했지만 안전진단만 2번을 거치는 등 사업시기가 길어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선택했다”며 “역세권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 준공을 포함해 누적 수주실적이 1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업계 최초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및 댐퍼를 통한 내진보강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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