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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에 최신형 ICBM… 中, 美겨냥 무력시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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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에 최신형 ICBM… 中, 美겨냥 무력시위 벌인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입력 2019-09-17 03:00수정 2019-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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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정부수립 70주년 열병식, 항모파괴 미사일-스텔스기 등 집결
베이징 통제 강화… 풍선-연 금지
중-러 12만명 연합훈련도 시작
베이징 시민들이 SNS에 올린 中 최신무기 사진 14, 15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열린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최신형 신무기가 포착됐다. 트위터에는 미국 본토 전역을 사거리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로 보이는 미사일을 실은 군용차량이 베이징 도로를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왼쪽 사진)과 주력전차 99A의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은 다음 달 1일 정부 수립 7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 트위터
중국이 다음 달 1일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미 전역이 사거리인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을 겨냥한 첨단 신무기를 대거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14일 밤∼15일 오전 베이징(北京) 중심가인 톈안먼(天安門) 광장 일대에서 벌어진 열병식 연습을 위해 투입된 신무기들이 포착됐다. 트위터에는 베이징 시민들에게 목격된 신무기 사진들이 올라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열병식에서 첫 공개 여부로 주목받던 최신형 ICBM 둥펑(東風·D)-41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는 둥펑-41로 보이는 ICBM을 실은 군용 트럭이 덮개로 가린 채 베이징 도로를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둥펑-41은 사거리가 1만4000km에 달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핵탄두를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고 공격 목표의 오차 범위도 100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는 덮개로 가린 둥펑-17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군용 차량도 포착됐다. 중국 매체들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둥펑-17이 내년까지 실전 배치될 것이며 미국의 최신 항모전단 전체를 궤멸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강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뚫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시간 안에 전 세계 어느 곳도 타격할 수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소개다. 글로벌타임스는 러시아의 아방가르드 미사일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아방가르드 미사일은 지난해 시험 발사 때 마하 20(시속 2만4480km)의 속도로 6000km를 비행해 대륙 횡단 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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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형 폭격기 훙(轟·H)-6N을 비롯해 첫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 등 최신예 군용기들도 베이징 상공에서 목격됐다. 신형 극초음속 스텔스 드론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싣고 이동하는 군용 차량의 사진도 트위터에 올라왔다.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비롯해 각종 대함·대공 미사일이 목격됐다. 중국의 최신형 주력 탱크 99A 20여 대가 베이징 도로를 달렸고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될 최신형 경전차 15형의 모습도 보였다.

열병식이 다가오면서 당국의 통제도 한층 강화됐다. 베이징시 정부는 15일부터 열병식이 열리는 다음 달 1일까지 베이징 도심을 비행제한구역으로 설정했다. 주민들이 기르는 비둘기 등 새와 드론은 물론 연과 풍선도 날리지 못하게 금지했다. 15일부터 베이징으로 보내는 택배 안전 검사를 강화해 저공 저속 소형 항공기 및 부속품, 원격 지뢰 및 시한폭탄을 흉내 낸 장난감 등의 배송도 금지됐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1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에서 총 12만8000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 중국군 1600명이 투입됐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 연례 훈련의 목적은 미국 견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중국#열병식#icbm#미국#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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