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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VS김상중’, 술과 담배 당신이 끊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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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VS김상중’, 술과 담배 당신이 끊어야 할 것은

뉴스1입력 2019-09-15 07:40수정 2019-09-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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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VS김상중’ 캡처 © 뉴스1
술과 담배 중 우선적으로 끊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애주가 신동엽과 애연가 김상중이 술과 담배의 유해성 대결에 자존심을 걸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서는 술과 담배의 유해성을 따져보고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쁜지를 살펴봤다.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을 “버라이어티 메디컬 다큐 정보 사이언스쇼”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개별 애주가들과 애연가들의 건강상태를 알아본 후, 장수하고 있는 애연가 할아버지, 역시 장수 중인 애주가 할아버지를 찾아 장수의 원인을 살폈다. 또 정확한 결론을 내기 위해 음주와 흡연을 다 하는 쌍둥이들을 찾아 8주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신동엽과 김상중은 유쾌한 신경전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신동엽이 “잠깐 끊고 가자”며 NG를 요구한 것. “담배 냄새가 너무 난다”며 김상중을 도발하기 위한 장난이었다. “아무리 (향수를) 뿌려도 몸에 밴 ‘쩐내’가 (난다)”는 신동엽의 말에 김상중은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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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것을 즐기는 만큼, 두 사람은 서로 상대가 즐기는 것이 몸에 더 해롭다고 믿고 있었다. 술을 즐기는 신동엽은 담배가 더 나쁘다고 주장했고, 담배를 즐기는 김상중은 술이 더 몸에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변에는 흡연과 음주를 모두 즐기는 이들이 방청객으로 앉아 공감의 웃음과 탄식을 보냈다.

술에 관련해서는 ‘블랙아웃’의 위험성이 등장했다. 일명 ‘필름이 끊기는’ 현상을 이르는 ‘블랙아웃’은 만취하도록 술을 먹은 뒤 다음날 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이른다. 이와 관련해 두 30대 남녀가 등장했다. 이들은 술에 취하면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홀로 울거나 혼잣말을 했다. 또 다이어트 중임을 잊고 햄버거를 사러 나가서 폭식을 하기도 하기도. 문제는 다음날이면 술에 취해 했던 모든 행동을 잊는 점이었다.

전문가들은 “블랙아웃이 반복될수록 뇌가 망가져간다”면서 실제 두 애주가의 해마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해마는 인지기능에 관여하는 뇌의 부위. 이대로 해마의 문제가 계속된다면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었다. 알코올성 치매는 일반 치매와 달리 3~4일전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장애로 충동 조절기능 마비시켜 폭력적 성향이 되게 만든다. 또한 한 번 시작되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회복이 어렵다.
‘신동엽VS김상중’ 캡처 © 뉴스1

전문가는 “인지기능이 비가역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기억의 회로가 영원히 망가진다”고 했고, 두 애주가는 술을 끊어보기로 결심했다.

이어 흡연과 관련해서는 3차 흡연의 위험성이 다뤄졌다. 자녀들을 위해 다용도실에서만 담배우를 피우는 아빠와 실외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아빠가 등장했다.

3차 흡연은 담배 연기 노출된 물건을 통해 흡연 영향 받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상당한 연구가 진행 중인 부분이었다.

애연가 정성현씨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를 위해서 일부러 집안의 다용도실에서만 담배를 피웠다. 나름대로 아기를 위해 조심한 것이지만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기 보행기를 비롯한 집안 물건 곳곳에서 강력한 발암물질 NNK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검출된 것. NNK는 정상적 세포를 암세포로 변화시키는 물질이다.

더불어 정성현씨의 아내와 아기의 몸에서도 흡연자 수준의 코티닌이 검출됐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물질이다. 정성현씨는 눈물을 흘렸고, 담배를 끊기로 과감하게 결단했다.

실외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 서관호씨 역시 담배를 끊기로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줄 영향을 걱정해 실외에서만 담배를 피웠고, 집에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옷을 따로 빠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서관호씨의 차 안을 비롯한 아이들의 물건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결국 서관호씨 역시 흡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술과 흡연을 하지만, 장수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는 특별했다. 93세 애주가와 91세 애연가는 실제 오랫동안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많이 피워 왔지만 또래보다 건강한 신체를 자랑했다. 이들이 이처럼 장수할 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유전적 요인에 있었다. 전문가들은 “몸에 병을 일으키는 유전적 감수성의 차이가 있다”고 표현했다. 결국 노인들의 케이스를 통해 술과 담배의 유해성을 따져볼 수는 없었다.
‘신동엽vs김상중’ 캡처 © 뉴스1
이에 제작진은 고민 끝에 쌍둥이 프로젝트를 생각했다. 술과 담배 두 가지를 모두 즐기는 쌍둥이를 찾아내서 둘 중 하나를 8주간 끊는 프로젝트를 실행해 어느 편의 건강이 더 좋아졌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결론을 내리는 것이었다. 다양한 쌍둥이들이 참여했고, 2부에서 술과 흡연 중 어느 한쪽을 끊었을 때 건강에 월등한 영향을 주는 쪽이 있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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