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의 공공 외교로 한일 관계 개선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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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증진 특별 PR 포럼’ 열려

“요즘 세계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국가 간 소통이 가능하다. 한일 정부 간 외교적 해결이 어려울 때 민간 차원의 공공 외교(public relations)는 가장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노우에 다카시 이노우에PR 회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이냐시오관에서 열린 ‘한일 관계 증진을 위한 특별 PR 포럼’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이노우에 회장은 “초세계화 시대의 공공 외교는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윤리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면 경색된 한일 관계도 자기 교정 국면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호창 서강대 교수는 한일 관계 회복을 ‘화리(和理)’에서 찾았다. 신 교수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합리가 아닌 조화를 찾는 화리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주인’이라는 메시지로 한일 시민단체가 연합해 한일 관계뿐 아니라 아시아 평화와 민주화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포럼은 PR 컨설팅 업체 KPR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PR학회와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가 주최하고 KPR, 서강대 공공외교사업단, 한국PR협회가 후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인터넷#소셜미디어#공공 외교#한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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