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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등 세계문화유산도 태풍 ‘링링’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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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등 세계문화유산도 태풍 ‘링링’ 못 피했다

뉴스1입력 2019-09-08 11:39수정 2019-09-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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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릉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태풍 ‘링링’의 피해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은 태풍 링링으로 쓰러진 여주 영릉의 소나무 모습. © News1

지난 7일 역대급 대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조선의 왕릉, 수원 화성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상처를 입었다.

최대 순간풍속 시속 110~145㎞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링링이 서해안을 따라 북한 황해도로 북상하면서 서쪽과 북한 접경지역의 왕릉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오전 현재까지 수목이 쓰러지거나 부러진 것 외에 건물 등 유적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그나마 관계 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문화재청 궁릉 유적본부와 왕릉 유적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경기도와 서울시 등에 산재해 있는 조선의 왕릉에서 소나무를 비롯한 수목 175그루가 쓰러지고 39그루의 가지가 부러지는 등 모두 214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인조와 인열왕후를 모신 경기 파주 탄탄면 장릉에서는 소나무 등 40여그루가 쓰러지거나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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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아들로 왕으로 추존된 장조(사도세자)와 부인 헌경왕후 홍씨가 합장돼 있는 화성 융건릉에서도 소나무 3그루가 전도되는 등 15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8일 오전 현재 융건릉 유적관리사무소는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며 관람객의 관람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동구릉(東九陵)에서는 소나무 10그루, 전나무 2그루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졌고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무덤인 남양주 광릉에서는 소나무 3그루가 쓰러지고 인터넷이 두절되는 피해를 입었다.

조선의 왕릉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태풍 ‘링링’의 피해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은 태풍 링링으로 쓰러진 여주 영릉의 소나무 모습. © News1
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이 묻힌 여주 영릉에서도 관람로 주변 소나무 5그루가 쓰러지거나 부러지고 주변 숲에서도 부러진 나무가 다수 발견됐다.

영릉 유적관리사무소는 이 가운데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3그루를 베어내고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릉 유적본부 관계자는 “경미한 피해를 입은 곳은 유적관리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복구작업을 하고 피해 정도가 큰 곳에는 유적본부 직영사업단을 투입해 정비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관람객들의 방문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도 성벽에 덧댄 벽돌 시설물 일부가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남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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