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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국정원 프락치 양심선언’ 폭로자 신변보호 검토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4 16:03
2019년 9월 4일 16시 03분
입력
2019-09-04 16:02
2019년 9월 4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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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보원으로 시민단체서 정보 수집"
필요성 인정되면 주거지 순찰 강화 등 개시
국가정보원(국정원)이 프락치로 활동하면서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양심선언을 한 당사자에 대해 경찰이 신변보호 조치를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정원 정보원으로 시민사회단체 내에서 활동하면서 민간인 동향을 파악했다는 김모씨에 대한 신변보호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심의 결과 김씨에 대한 보호 필요성이 인정되면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변보호가 결정되면 경찰은 주거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호출용 스마트워치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김씨는 국정원 지시로 시민단체 ‘통일경제포럼’ 간부로 활동하면서 관계자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했고, 공익신고자로 신분보장과 신변보호도 요청함에 따라 조치 여부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신변보호 요청을 접수받아 지난 3일 경찰에 관련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김씨의 폭로 이후 진보 성향 시민단체 등은 지난 2일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국정원 해체와 이 사건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논란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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