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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공격’ 당했던 고유정, 또 얼굴 가린채 나타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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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공격’ 당했던 고유정, 또 얼굴 가린채 나타나자…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02 14:52수정 2019-09-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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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전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이 2차 공판에서도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등장했다.

제주지방법원은 2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고유정은 지난 공판 때와 같이 머리카락을 앞으로 길게 늘어뜨려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피했다. 양손에 수갑을 차고 연두색 죄수복을 입은 그의 오른손에는 상처치료용 밴드가 붙여져 있었다.

고유정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자 방청객들은 “악마”, “뻔뻔하다”며 손가락질했다. 다만, 지난 재판에서처럼 방청객들이 “머리를 걷어라”며 항의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 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첫 번째 재판은 방청권 배부가 선착순 이었지만, 긴 기다림 끝에도 법정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시민과 법원 측과의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추첨식으로 변경됐다.

재판 진행 중에도 고유정은 혹시나 얼굴이 노출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카락을 얼굴 쪽으로 길게 늘어뜨린 고유정은 고개를 푹 숙이고 들지 않았다.

사진=뉴스1
앞서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 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제주~완도 해상과 경기도 김포시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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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고유정이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살인 및 사체 손괴 은닉 혐의로 기소했지만, 고유정은 “강 씨가 성폭행하려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 씨의 유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6월 5일 특정강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에 따라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충분히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얼굴 및 신상공개가 결정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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