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로수서 ‘미국 흰불나방 유충’ 발견…“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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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0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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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가 20일 가로수에 있는 미국 흰불나방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광주서구 제공)2019.8.20/뉴스1
광주 서구가 20일 가로수에 있는 미국 흰불나방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광주서구 제공)2019.8.20/뉴스1
광주 서구가 미국 흰불나방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최근 마륵동 가로수에 송충이와 비슷한 벌레가 잎을 먹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미국 흰불나방 유충을 발견했다.

미국 흰불나방은 뽕나무, 왕벚나무, 버즘나무 등 대부분의 활엽수에 서식하며 나뭇가지에 거미줄로 막을 형성하고 잎을 먹어치우는 돌발 해충이다.

피해를 입은 나무는 나뭇잎의 잎맥만 남아 세력이 약해지는 등 미관을 해치고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이에 서구는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1차 방제를 완료했고, 28일까지 2차 방제를 실시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왕벚나무, 버즘나무, 이팝나무 등 주요 수종 9000여 주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가 이뤄지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가로수에 흰불나방으로 의심되는 유충을 볼 경우 서구 공원 녹지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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