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에 흑염소 떼 우르르…“주인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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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9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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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흑염소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흑염소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흑염소 떼가 출몰해 차량이 통제됐다.

19일 새벽 0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 IC 부근에 흑염소 20여 마리가 나타났다. 소방당국이 염소를 포획하는 동안 공항방면 고속도로 3·4차로의 운행은 2시간가량 통제됐다.

당시 흑염소 6마리는 차량에 치어 폐사했고 나머지 10여 마리 염소는 마취 후 포획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속도로 인근 농장에서 기르던 흑염소가 울타리를 탈출해 고속도로에 출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인명이나 차량 피해는 없었고 흑염소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흑염소는 소유권 문제가 있어 흑염소 주인 확인 후 고속도로 관리자 측과 협의해 안전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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